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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저항 시인 ‘이육사’ 필명의 한자는 놀랍게도 ‘죽일 육(戮)’자와 ‘역사 사(史)’자였다. ‘이 비통한 역사를 죽이겠다’는 뜻으로, 역사를 빼앗긴 비통한 심정의 발로였다. 하지만 그가 죽이고자 했던 ‘이 육시랄 놈의 역사’는 아직도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있다. 73년 전 오늘은 ‘행동하는 양심’, 이육사가 차디찬 형장에서 이슬이 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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